손흥민 대낮의 깜짝 발표, 7794만 팔로워 PL 공식 SNS도 난리 “소년으로 와 전설로 떠난다”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깜짝 발표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입단 10년 만에 팀을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토트넘과 작별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며 “저에게도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고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차기 행선지는 미국 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가 유력하다.
LA FC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 구단인 점과 최근 꾸준히 손흥민 영입과 관련해 여러 차례 관심을 보였기 때문.
손흥민의 이적 소식에 7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EP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나온 손흥민의 이적 소식과 손흥민의 멘트 언급, 베스트 골모음 등 다양한 게시물 업로드를 통해 반응했다.
또한 장문의 글로 손흥민이 써 내려간 기록들과 수상 이력,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모습들을 재조명했다.
국내외 축구팬들은 댓글을 통해 “토트넘 레전드”, 모든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 “프리미어리그는 위대한 선수를 잃었다”,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등 떠나는 손흥민을 향한 찬사와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어떤 팬은 손흥민이 기자회견에서 남긴 “영어도 못 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나게 됐다”라는 말을 인용해 “소년으로 와서 전설로 떠난다”라는 댓글로 지난 10년간 손흥민이 걸어온 위대한 여정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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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고생 심한거 다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