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은 지난달 22일 상장한 '1Q 미국메디컬AI ETF' 순자산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개인투자자는 1Q 미국메디컬AI ETF가 상장한 이후 전날까지 11영업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순매수 약 1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한 해외형 헬스케어/바이오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에 해당한다.
1Q 미국메디컬AI ETF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메디컬(의료) AI 산업의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총 15개 기업에 투자한다.
'의료계의 팔란티어'라고 불리는 AI 기반 정밀의료(진단) 플랫폼 기업 템퍼스AI와 엔디비아가 지분 투자한 AI 신약 개발 선두주자 리커전 파마슈티컬스, 수술용 로봇 전문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각 25%, 15%, 10% 편입한다.
이 외에도 구글, 노바티스, 엔비디아, 아스트라제네카 등 메디컬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협업하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정책에 힘입어 메디컬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정부효율부(DOGE)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아마존, 오픈 AI 등의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CVS헬스, 유나이티드헬스 등 헬스케어 기업, 11개 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AI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AI 발전으로 메디컬 전 영역에 AI가 활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자산운용은 오는 12일 제약/바이오의 강하나 애널리스트와 함께 '미국 메디컬AI 산업 분석' 온라인 라이브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메디컬AI산업 전망부터 최근 2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템퍼스AI, 리커전 파마슈티컬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분석까지 진행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