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최근 글로벌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고객의 외환 및 금리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 단순한 환리스크 대응을 넘어, 현재의 시장은 다중의 무역, 경제 및 금융 리스크가 동시에 산재해 있어 더욱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미·중 무역 분쟁, 글로벌 금리 변동, 환율 급등락,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의 복합적 요소들이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재무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 달 11일 기업 고객의 경영진 등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외환 및 금리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기업 파생상품 솔루션 세미나'를 새롭게 개최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외환 실무자를 대상으로 30년 이상 시뮬레이션과 실습 중심의 FX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바 있는데, 올해부터는 기업 고객들의 니즈에 맞추어 리스크 관리를 맡은 책임자급 이상의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외환 및 금리 대응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본 세미나에서는 외환 및 금리 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 환율·금리 변동 리스크의 성격과 주요 체크포인트, 주요 리스크 시나리오별 대응전략 수립 방법, 파생상품 활용 전략 및 대응사례 분석, 외환 및 금리 리스크 관리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내·외부 시장 전문가와의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엄지용 한국씨티은행 자본시장그룹 부행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기업의 외환 및 금리 리스크 노출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별로 환리스크 구조와 대응 전략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접근이 아닌 고객 맞춤형 솔루션 설계와 실질적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전략 세미나가 복합적인 글로벌 리스크 환경 속에서 고객별 대응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의사결정자 간 깊이 있는 교류가 이루어지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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