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소진공에 따르면 약 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사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개선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존 소상공인은 물론 예비 창업자까지 포함된다.
경영·마케팅·기술·수출 등 분야별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하번기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 1700여 명 모집을 시작했다.
창업자인 진달래 대표는 지난 2023년 사업을 시작했지만. 브랜드 방향성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고민 끝에 그는 '소상공인 역량 강화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해결책을 찾기로 결심했다.
컨설팅은 △사업 활성화 방안 △판로 개척 전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의 홍보·마케팅 방향 등 실질적인 개선 과제를 제시하며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진가다감의 스마트플레이스 일일 방문자 수는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컨설팅 이후 평균 150명, 최대 450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반영한 인스타그램 리뉴얼도 더해졌다.
진달래 대표는 "뛰어난 디저트 제조 기술을 갖췄지만 마케팅은 정말 몰랐다"며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활용부터 이미지 구성까지, 브랜드 철학에 맞춘 콘텐츠 리뉴얼을 통해 울산 지역 고객과의 접점이 확실히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실구매 고객 증가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성수기에는 월 1000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컨설팅 이전 수익이 약 300만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3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셈이다.
여기에 더해 상표 등록과 디자인 출원으로 브랜드 자산을 보호하고, 자부심과 전문성을 겸비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에서 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진 대표는 "처음엔 스마트플레이스 운영조차 낯설었지만, 컨설팅을 통해 배워가며 브랜드 운영의 기초부터 달라지는 변화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과 브랜딩, 콘텐츠 전략 등 실질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익힌 경험은 향후 브랜드 성장의 큰 자산이 될 것이"이라고 했다.
아주경제=정연우 기자 yn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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