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이달 크린토피아 매각 예비입찰 진행
어펄마캐피탈, JTC 공개매수···주당 430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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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IB 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최근 UTC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벤처캐피털(VC) UTC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를 발판 삼아 벤처투자 부문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총 운용자산, 1.5조원 규모 확대 전망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최근 UTC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이 보유한 지분 전량이 매매 대상이다. 다만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거래는 8월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UTC인베스트먼트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또한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총 운용자산(AUM)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약 6800억원에서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포레스트파트너스는 UTC인베스트먼트의 전 직원 고용을 승계할 계획이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기존 VC 자회사인 포레스트벤처스에 이어 추가 벤처 운용사를 산하에 두게 됐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향후 벤처투자 부문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2016년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출신의 한승 대표가 설립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트릿지, 파두 등 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벤처투자 시장에서 이름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1988년 설립된 UTC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대표 중견 VC로 꼽힌다. 임 부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며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 있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 8000억원 수준이다. 대상그룹은 UTC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출자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벤처 투자 시장에서의 추가 확장성을 위해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JKL파트너스, 크린토피아 매각 본격화···이달 말 예비입찰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세탁 프랜차이즈 업체 크린토피아 매각이 본격화됐다.
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원매자들에게 크린토피아 투자설명서(IM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 펀드가 보유한 크린토피아 지분 100%다. 업계에서는 매각가가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각 주관은 UBS와 삼일PwC가 공동으로 맡았다.
JKL파트너스는 이르면 이달 중하순에 숏리스트를 추리고, 연내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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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원매자들에게 크린토피아 투자설명서를 배포했다. /JKL파트너스 |
JKL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이범택 전 크린토피아 회장에게서 크린토피아 지분 100%를 약 1900억원에 사들였다. JKL파트너스는 4년 만에 크린토피아의 기업가치를 2.5배 이상 끌어올린 셈이다.
1991년 설립된 크린토피아는 세탁 프랜차이즈 업체로, 전국 32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798억원을 기록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65억원이다.
◆ 어펄마캐피탈, JTC 공개매수 진행···41.5% 낮은 4309원
일본 면세점 기업 JTC의 2대 주주인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이 기업의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어펄마캐피탈이 구철모 JTC 전 대표가 보유한 주식 전량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 데 따른 것으로,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이다.
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이 출자한 유벤투스홀딩스투자목적회사는 JTC 주식 1043만3500주(지분율 20.2%)를 주당 4309원에 공개매수한다고 지난달 27일 공고했다. 공개매수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7360원)보다 41.45% 낮으며, 전체 매수액은 450억원 규모다. 7월 23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어펄마캐피탈은 7월 28일 구 대표가 보유한 주식 전량(2086만주, 지분율 40.33%)에 대해 콜옵션을 주당 4309원에 행사했다. JTC는 2018년 국내 증시에 상장한 일본 기업으로, 일본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한다.
이번 콜옵션 행사로 어펄마캐피탈은 지분율이 기존 29.2%에서 69.5%로 높아지며 JTC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어펄마캐피탈은 공개매수 종료 후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지분 매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