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출 막았다고 은행주 팔았다고요? 오히려 좋은 뉴스입니다 허허21

금융지주의 현 상황에 대해서 오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작성함   

은행의 기본적인 원리는 자기 자본의 10배 만큼에 대출을 해줄수 있음 

즉 자본에 10배이니 은행의 자기자본을 알면 얼마나 대출해줄수 있는지 알수가 있음 

한국의 1등 금융지사인 KB의 자본을 보자 

KB의 자기자본은 60조인데 그럼 대략적으로 600조 까지 빌려줄수가 있음 

허나 한국은 보수적인 나라이기  10배가 아니라 더 작게 빌려주가로 요구하고 있음 (작은 자본으로 빌려주는 돈이 클수록 손실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60조 자본에 600조를 빌려주면 CET1을 10이라고 칭하고 더 빌려주면 CET1이 떨어지고 작게 빌려주면 숫자가 올라감

즉 자본 60조에 300조를 빌려준다면 CET1 그은행의 CET1은 20이라고 할수가 있지 

(CET1이 높을 수록 건전하다는 뜻, 혹 대출여력이 있던지)

한국 4대 지주들이 타켓하는 CET는 13이고 KB 기준으로 460조를 빌려줄수가 있음 

문제는 기존까지 금융지주들은 너무많은 대출을 해줬음 그럼 건정성이 떨어지고 주주환원해줄수 있는 여력이 없는것

성장이냐 분배냐 선택할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저평가받는 상황에서 성장을 통해서 이익이 늘어도

(PER 5배 PER10배 PER30배 같은 이익이 늘어도 주가 상승크기가 다름)

주가에 대한 영향이 작을수 밖에 없고  

높게 받는 회사들이 주가 상승의 크기가 클수 밖에 없음 

결국 1000억이라는 돈이 있을때 주주에게 돌려주면 그대로 1000억을 나눠어 주는것이고 성장에 자본을 1000억을 투입했을때 

 1000억을 통한 이익이 주가에 500억 수준에 영향받게 주지 못함  (저평가 받는상황이라면)

허나 지금까지 금융지주사들은 배분보다는 성장에 초첨을 맞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분배를 통한 자본효율과 주주이익보다는 M&A나 대출성장에 규모를 키우는것이 자기들의 자리가 늘어나고, 규모에 대한

명성이 커지기(누가누가 1등 은행인가 대출규모가 큰가에 대한 이야기 회장들도 대출성장 많이해서 규모가 커져서 잘했다 라고 하지 주가 많이 올려서 잘하는 경영자라는 소리를 듣지 못함 그전까지 말이지.. 메리츠이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함)

때문에 주주이익과 상반되는 선택을 많이 해오고 그 관성이 아직도 좀 남아있다고 생각함 

결국 PBR 0.5 이하인 지금 수준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자본배치는 대출성장이 아니라 CET1을 유지하고 

남은 자본으로 자사주매입해서 소각해서 ROE를 올리는것이 최선이 선택이라고 볼수 밖에 없음 

즉 대출성장이 아니라 대출축소를 해서라도 CET1를 올려야 한다는 얘기 

물론 그것은 주주에 관점이고 대출이라는건 사화에 필요한 마중물 같은 요소이기 때문에 그럴순 없고 

최소한의 억제를 해야 한다는 의미 

주주자본주의가 발전되어있는 선진국들을 보면

대출을 늘릴것인지 배당이나 자사주를 할것인지 중에 가장 주주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기 때문에 

70~80프로에 돈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도함 

다시 돌아와서 

한국에서 가장 빠르고 큰 KB의  공시내용인데 

CET1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모두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함 

허나 버는 이익을 대출로써 다 써버리면 그만큼 

주주에게 돌려줄 몫이 줄어들게 됨 외국인이나 투자자들은 그런걸 원하지 않음

금융주중 가장 높은 벨류를 받고 있는 KB 조차도 대출성장보다 자사주 매입이 주주에게는 유리한 선택이기 때문임

허나 은행의 특성상 정부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대출을 해주기 싫어도 늘리라고 하면 늘려야 하는 부분이 있음

현지 KB의 CET1은 13.67이고  이익의 증가 환율안정 같은 이유로 2분기 CET1은 13.8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됨

결국 0.8정도를 주주에게 돌려줄지 대출을 성장할지 선택할수 있는것

0.8 주주에게 준다는 얘기임 배당이던 자사주던

즉 최근 정부에서 나온 대출제한 효과는 금융주주에게 나쁘지 않다는걸 말씀드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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