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LG 오지환(35)이 역대 5번째로 14시즌 연속 10도루 달성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9년에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2010년 4월16일 무등 KIA전에서 데뷔 첫 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해당 시즌 1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가능성을 보였다.
비록 2011년에는 도루 5개에 그쳤지만,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도루 능력을 발휘했다.
2012년에는 23개에 성공하며 데뷔 첫 단일 시즌 도루 20개를 넘겼고, 2013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14년 28개, 2015년 25개를 기록, 4년 연속 20개 이상 도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로도 2024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통해 꾸준함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2022년에는 20홈런과 20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는 ‘20-20 클럽’에 가입하며 장타력과 기동력을 겸비한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였다.
오지환이 올시즌에도 10개의 도루에 성공하면 KBO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전준호(전 키움)를 비롯해 정수근(전 롯데), 박용택(전 LG), 이용규(키움)만이 14시즌 연속 10도루 고지를 밟았다.
현역 선수로는 이용규가 유일한만큼 오지환이 이 기록을 달성할 경우 해당 기록 두 번째 보유자가 된다.
11일 현재 통산 218도루를 기록하며 해당 부분 18위, 현역 선수 중에서는 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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