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선수들이 가장 열심히 뛴 경기, 나도 승리가 절실하다.
”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5를 확보한 대구는 이날 전북 현대에 패한 11위 FC안양(승점 27)과 격차를 다소 줄였다.
대구는 포백으로 전환해 경기를 치렀다.
후반 들어 공세를 높이며 서울을 몰아붙였다.
후반 22분 세징야가 역전골까지 터트리는 듯했으나 득점 장면 이전 과정에서 파울로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세 번째 골이 취소된 것이 아쉽다.
경기 자체는 침착하게 잘했다.
가장 필요했던 승리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운 면이 있다.
선수들은 가장 열심히 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최근 들어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다.
김 감독은 “계속 좋지 않은 기억을 하면서 몸이 반응하는 것 같다.
어찌됐든 승리해서 에너지를 끌어 올려야 할텐데”라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승리가 절실하다.
그래도 대등하게 경기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키던 축구에서 한 단계 앞으로 나와서 축구했다.
여러가지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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