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스페인 선수만 유독 웃은 PBA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올해도 그럴까.
3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PBA 2차투어 64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 등 스페인 강호가 나란히 32강에 진출했다.
2022-2023시즌 창설한 하나카드 챔피언십은 이제까지 스페인 선수가 차례로 우승했다.
첫 대회인 2022-2023시즌 사파타가 정상에 올랐으며 이후 두 시즌은 팔라손, 마르티네스가 차례로 우승컵을 품었다.
이번시즌에도 스페인 선수가 32강에 줄지어 오르며 기분좋은 추억을 돌이킨다.
지난 시즌 상금 1위 마르티네스는 64강에서 이해동을 상대로 애버리지 2.813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 완승했다.
팔라손과 사파타도 각각 김현석과 강성호를 3-0으로 이겼다.
팔라손은 애버리지 2.500, 사파타는 애버리지 2.143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스페인 리빙레전드’ 산체스도 권혁민을 3-0으로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국내 간판인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김준태(하림)도 나란히 32강 무대를 밟는다.
강동궁과 김준태는 각각 김남수와 배정두를 3-0으로, 조재호는 황득희(에스와이)를 3-1로 각각 제압했다.
이날 함께 열린 여자부 LPBA 16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이신영(휴온스)를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도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3-0으로 물리쳤다.
또 김상아(하림) 강지은(SK렌터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지민 김보라가 8강에 진출했다.
LPBA 8강전은 김가영-강지은 스롱-김상아 최지민-김민영 김보라-히다의 대진이 성사됐다.
4일엔 PBA 32강과 LPBA 16강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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