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사천시청을 꺾고 실업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전 경기 승리로 달성한 우승이다.
한국여자농구의 레전드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29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사천시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52-49로 승리했다.
직전 대회였던 4월 전국실업농구연맹전 김천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떨쳐냈다.
3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태백대회’ 2연패도 달성했다.
농구단은 앞서 27일 대구광역시청을 67-40으로, 28일에는 김천시청을 46-40으로 꺾었다.
결승에서 사천시청과 붙었다.
1쿼터부터 우위에 섰다.
쿼터 스코어 18-9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전반을 31-27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 40-37로 끝낸 서대문구청은 최종 스코어 52-49로 웃었다.
서대문구청의 포워드 박은서가 양 팀 중 가장 많은 16점을 기록했으며 센터 유현이가 15점, 가드 이소정이 12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대회 지도자상은 박찬숙 감독이, 최우수상은 이소정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대문구청, 대구광역시청, 김천시청, 사천시청 등 4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서포터스’는 체육관을 가득 메우는 함성과 박수로 열띤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서대문구 이성헌 구청장은 “구민들과 함께한 값진 우승으로 ‘하면 된다’는 감동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의 다음 목표는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다.
7월25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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