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12일부터 사흘 동안 11개 기관·단체와 전국 7개 지역 쪽방촌 등에서 혹서기 주거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 활동은 지난달 4일 출범한 '국민권익위 취약계층 권익보호 협의회'의 첫 번째 지원사업으로 쪽방촌 주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위생 등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달 11일과 25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과 대전 동구 쪽방촌을 찾아 주민 고충을 청취하고 열악한 주거 현황을 점검했다.
이후 실질적 지원을 위해 협의회 내 쪽방촌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달 1일 긴급 분과회의를 소집해 11개 기관과 합동으로 쪽방촌 주민을 위한 협의회 차원의 집중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전·광주·부산·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사흘간 지방자치단체, 쪽방상담소 등과 협업을 통해 여름나기 물품 후원, 배식·의료 봉사 등 현장 밀착형으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권익위는 이날 공무원연금공단 '상록자원봉사단',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함께 대전 동구 쪽방촌에서 물품 후원과 배달 봉사를 진행한다.
또 13일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을 비롯해 협업 기관 자원봉사자 10여명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 주민에게 한방진료와 고충 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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