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조진웅은 1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진웅은 "소신을 밝히는 것에 대해 배우로서 부담이 되지 않냐"는 질문에 “왜 부담을 느껴야 하는 것이냐? 그런 사회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잘못됐으니까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게 왜 부담을 가져야할 일이냐”며 “매니지먼트(소속사)에서는 조금 부담이 된다고 하던데 저는 별로 신경 안 쓴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진웅은 지난 6일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비상계엄에 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가는 당연히 치러져야 하며 모든 일은 순리대로 흐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 선포 날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가짜뉴스야? 말이 돼? 그냥 잠이나 자’라고 했는데, 곧 우원식 의장과 이재명 대통령이 월담하는 사진을 보게 됐다"며 "집이 용산이라 국회가 코앞이어서 ‘어디로 가야 하지?’ 하고 있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후 그는 12월 21일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영상을 보내 참석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조진웅은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의 뜻을 우리 국민은 뼛속 깊이 알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국민을 향해 극악무도하게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도 말했다.
아주경제=강민선 기자 mingt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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