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목원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국유화 방안이 제시됐다.
세종시 금남면 소재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부지의 국가 자산화를 촉구하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명의의 건의문이 6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됐다.
2012년까지 충남 공주시 관할이었으나,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13년간 세종시 행정구역 안에 있는 충남도 소유의 자산이다.
최근 충남도가 연구소 시설의 청양 이전을 확정함에 따라, 소유와 관리의 이원화가 제기됐다.
따라서, 양 시도는 해당 부지의 국가 자산화, 민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해당 연구소 부지 내에는 금강자연휴양림·수목원이 포함된 만큼, 시민의 여가·휴식 공간 확보와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국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때문에 시와 충남도는 그동안 제기되어 온 시도민의 의견을 공동 건의문에 담아 국유화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공동 건의문의 주요 골자는 연구소 및 금강자연휴양림·수목원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공공 활용 필요성 촉구다.
세종시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휴양림 시설이 없는 유일한 도시인 만큼 시민의 여가·휴식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가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공동 건의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해 향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한 만큼 공공성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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