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앞두고 주요 지하철역과 선착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마곡·잠실 등 인근 지하철역을 기점으로 한강버스 선착장에 가까운 정류장까지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한강버스 시민 체험 운항 탑승 요일과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가 시범 운행되고, 정식 운항이 시작되면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 잠실 선착장을 이용하는 여가관광체험단과 퇴근체험단, 마곡 선착장에서는 출근체험단을 위한 셔틀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마곡 선착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2대는 선착장 도보 3분 거리의 가양나들목을 기점으로 9호선 양천향교역, 5호선 발산역 인근에서 회차한다.
정식 운항 시 15분 간격으로 직선 구간을 다니게 된다.
잠실 선착장은 도보 5분 거리의 잠실새내 나들목을 기점으로 2호선 잠실새내역,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을 지나고 잠실 엘스아파트 단지 주변을 도는 순환 형태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15분이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하는 9월부터는 압구정 선착장에서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신사나들목에서 3호선 압구정역을 왕복하며, 배차간격은 30분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내·마을버스 연계, 따릉이 대여소 확충에 이어 무료 셔틀버스도 마련돼 한강버스 선착장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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