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벽돌공장서 집단 괴롭힘 영상 촬영
위법행위 확인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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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나주의 한 벽돌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집단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즉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고용노동부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전남 나주의 한 벽돌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집단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즉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달 초 전남 나주의 한 벽돌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국적의 A(31)씨가 화물에 결박된 채 지게차에 매달려 있는 영상이 촬영됐다.
고용부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감독까지 실시한다.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의 제보, 과거 신고 사건 이력 분석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장 기획 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고,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예방 감독도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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