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블랙리스트 게시 방조 혐의' 메디스태프 대표·직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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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게시된 복귀 전공의·의대생 협박글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김영봉 기자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게시된 복귀 전공의·의대생 협박글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메디스태프에 게시된 복귀 전공의와 의대생 협박글에 대한 교육부 수사의뢰에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메디스태프에는 "감귤들, 우리가 간다. 돌아가면 니들 XX 해버린다"등 복귀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성폭행을 암시하는 글이 게재됐다. 감귤은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사직, 휴학 등을 하지 않은 전공의나 의대생을 ‘감사한 의사들’이라고 조롱하며 부른 것에 파생된 표현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의료계 블랙리스트'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도록 방조한 메디스태프 대표와 관리직원 등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의료계 블랙리스트는 지난해 3월부터 텔레그램과 메디스태프에 게시됐다. 의료 현장을 지킨 전공의들의 신상은 '참의사 리스트', '감사한 의사', '응급실 부역' 등의 이름으로 유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대생 및 전공의의 자유로운 의사 선택을 방해하는 명예훼손과 협박 등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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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냥 저것들 없애고 다시 뽑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