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는 11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서울에너지공사 2035 미래 비전 발표회(우리의 일, 내일(Tomorrow)이 되다)를 개최하고 신(新)비전과 2035혁신 경영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공사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추진해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서울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깨끗하고 따뜻한 에너지 전문 공기업’이라는 신(新) 비전을 선포하고, 2035년까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전 직원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은 서남·동북권역 열공급 기반 확대, AI 기반 스마트 플랜트 전환, 차세대 열에너지 공급모델 선도, 디지털 열수송 인프라 구축, 태양광 신사업 분야 확대, 제로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총 6가지다.
발표회는 기존의 보고 형식을 탈피해, 각 사업을 담당한 직원이 “내가 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가”, “이 사업이 조직과 시민에게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표했다.
직원들이 공사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조직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뒀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직의 미래는 곧 나의 미래’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미래 핵심사업에 대한 직원 간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며,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발표회는 현장 참석자 120여 명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참여로 동시에 진행됐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공사의 미래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참여로 완성된다”며 “모두가 변화의 주체가 돼 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 중심의 에너지 가치 실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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