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름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폭염 취약계층 8700여 명을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폭염 예방부터 긴급 대응까지 보호체계를 운영 중이다.
군은 군청과 보건의료원, 읍·면 등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무더위쉼터 361개소를 전수 관리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도우미 870명을 투입해 실시간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재난 도우미는 ▲수시 안부 전화 ▲건강 상태 확인 ▲무더위쉼터 안내 ▲폭염 대응 수칙 안내 등 폭염에 취약한 군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긴급재난 문자 발송 체계와 드론을 활용한 오지 지역 예찰 및 홍보 활동도 병행, 정보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군의 이 같은 신속·정밀 대응 모델은 지역 내외에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건설현장, 농촌, 산업단지 등 야외 작업자 밀집 지역에는 폭염 특보 발령 시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군이 발주한 모든 공사에도 해당 내용을 의무 반영해 현장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지금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응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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