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철학 아래 지난 3년간 이뤄낸 성과를 발판 삼아, 미래를 향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공주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공약 이행률 90.24%를 기록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착실히 이행했고,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전국 1위, 4,778억 원 규모의 공모 재원 확보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주는 세종시 인접 동현지구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축산환경관리원을 유치해 공공기관 집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식품안전 R&D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 산업 기반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아울러 90개 기업, 9735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를 냈다.
또 남공주 일반산단, 송선·동현지구, 쌍신지구 등에는 첨단 산업과 우량 기업들이 속속 입주 중이며,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드론 배송 서비스 등도 공주를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에서도 공주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공주시민제도 가입자는 24만 명을 돌파했고, 충남 인구감소지역 중 생활 인구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인구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CCTV 추가 설치, 시민안전보험 확대, 재난안전 통합플랫폼 구축 등으로 생활안전 인프라도 대폭 강화했다.
시는 찬란한 백제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백제문화촌, 백제문화전당을 조성하며 정체성 있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 중이며, 백제문화제·석장리 구석기축제·겨울공주 군밤축제는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명품 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충청권 유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돼 2027년까지 38억 원을 투입, 공주형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0세부터 18세까지 공주시가 책임진다'는 기조 아래 고등학생 교복구입비, 전 학년 무상급식, 체육복 지원, 해외 체험학습 등 아동·청소년 맞춤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청소년수련관과 진로교육센터 등 교육 인프라도 확대 중이다.
아울러 충남 최초 스마트 경로당 236곳 설치, 전국 최초 뇌운동학교 운영,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 등 고령사회 대응도 앞장서고 있으며, 보육·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청년공유주택, 청년농촌보금자리 등 주거 기반 확충과 결혼장려금, 청년인턴, 청년통계 생산 등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청년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민선8기의 마지막 1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삼아 주요 공약을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금강 국가정원 조성, 제2금강교 건설, 송선·동현 도시개발사업 등 도시 균형발전을 견인할 대형 사업을 추진한다.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한 백제문화촌, 백제문화전당 조성도 속도를 내며, 문화와 산업, 정주환경이 어우러지는 '완성형 공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는 이미 변화를 시작했으며, 남은 1년은 그 결실을 시민과 함께 맺는 시간"이라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약속한 공주의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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