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9일 시청 순암홀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방세환 시장은 "지난 3년은 변화의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며 "사람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 시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내일을 여는 광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도시, 사람, 미래를 잇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5대 핵심가치인 △성(成) 자족 기반 성장 도시 △녹(綠)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 △통(通) 스마트 교통 도시 △안(安) 전 세대가 안심하는 복지 도시 △협(協)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시정을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등을 꼽으며 "문화와 관광 기반을 넓히고, 국제 행사가 어울리는 품격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892억원 규모의 곤지암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포함한 자원순환형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생태하천 복원, 자연휴양림 조성, 목재교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체험형 녹색 공간을 확충한 성과를 소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GTX-D 연계 추진,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수도권 동남부 교통거점 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 부문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돌봄, 자립, 여가, 건강을 아우르는 복지체계를 구축했으며, 청년·노인·장애인 등 전 세대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강조했다.
특히 협치와 재정 성과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국·도비 2007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성과를 이뤘다"며 "공약이행 평가 SA등급, 기업 SOS 운영성과 15회 수상 등 행정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세환 시장은 "지금까지 이룬 성과는 모두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결과"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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