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대관 업무와 미국 통상 압력에 따른 기업 자문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검찰 고위 전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현직 인사 등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율촌은 이번 정부에서 추진되는 각종 정책과 입법 사안에 대해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조남관 전 대검찰청 차장(사법연수원24기)은 율촌 송무그룹 형사팀에 합류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법무부 검찰국장,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역임했다.
'형사통'으로 불리는 조 변호사는 율촌 형사팀의 전문성 강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문승욱 전 장관은 율촌의 통상산업전문팀 고문으로 영입됐다.
문 고문은 방위사업청 차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산업정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관세 통상 정책에 대응한 기업 자문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고문으로 합류한 최성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감사원 사무총장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용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수석전문위원으로 영입됐다.
민주연구원에서 각종 정책을 연구해온 경험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방위산업 담당,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율촌 관계자는 "이번 인재 영입은 새 정부 변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새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경제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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