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관점에서 수사체계 재정비"
"피싱·마약범죄 특단 대책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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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주 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은 7일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경찰은 국민적 관점에서 수사체계를 재정비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제공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박성주 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은 7일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경찰은 국민적 관점에서 수사체계를 재정비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수사·기소 분리는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고 막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국수본부장은 "큰 방향은 경찰의 권한과 책임의 일치, 견제와 균형"이라며 "결국 수사의 목적은 실체적 진실 발견인데, 그 과정에서 인권 보장에도 소홀한 부분이 있었는지도 살피겠다"고 언급했다.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도 강조했다. 그는 "수사 개시 단계의 투명성을 보강하고 수사팀 단위 체계의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사관들의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오가 있는 직원에 대한 퇴출도 과감히 시행해 수사팀제의 견고한 운영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보이스피싱과 마약 범죄 해결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2021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시절 7000억원에 달했던 보이스피싱 피해를 4000억원으로 낮췄으나 지난해 다시 8000억원대로 급증하고 있다"며 "피해자는 국민이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약 일상화는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고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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