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진로 설계부터 대학 진학, 나아가 취업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을 위해 보호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배움자리 연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도내 장애학생 보호자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진로 설계 및 취업 지원을 위한 배움자리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선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 진학. 설계 특강' 시간을 마련해 강사로 나선 사회적기업 '꿈앤컴퍼니' 박대수 대표는, 장애 자녀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접근법과 보호자의 역할, 진학과 취업을 연계하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학생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이고 연속적인 진로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보호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어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대학입학설명회'로 강동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유원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안산대학교 등 발달장애학생의 입학이 가능한 6개 대학의 입학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 대학의 전형 안내는 물론, 대학생활 지원 방안과 졸업 후 진로 연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대학입학설명회 이후에는 대학별, 기관별 그룹 상담이 이어져, 보호자와 교사들이 자녀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상담을 통해 직접 묻고 들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9일은 충남공감마루에서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취업지원 교육공동체 배움자리' 연수를 진행해 현장실습과 취업 정보 제공, 보호자의 역할 강화,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보호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은영 도 교육청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장애학생의 진로·진학·취업은 학생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보호자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교육공동체가 더욱 굳건해졌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진로·직업·진학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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