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이 시작된 이래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의대생이 337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공보의협의회)는 병무청에 정보 공개 청구를 한 결과, 지난 5월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의대생이 434명이었다고 2일 밝혔다.
5월 입영자 가운데 현역 입대자는 399명, 사회복무요원 입대자는 35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의정갈등이 시작된 후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가 아닌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는 의대생은 총 3375명이 됐다.
의대생의 현역 입대 문화는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입대 인원은 총 1838명으로, 지난해 입대 인원(1537명)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환 공보의협의회장은 "지금까지 입대한 남학생들의 수가 통상적으로 배출되던 의대생 한 학년 전체(3058명)만큼 늘었다"며 "현장의 인력 공백과 국민 건강권에 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국방부는 지금이라도 전향적인 자세로 공보의와 군의관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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