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낮 원인 미상의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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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문화유산 성북동 별서(옛 성락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뉴시스 |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문화유산 성북동 별서(옛 성락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5분께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명승 제118호 성북동 별서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약 13분 이후인 12시58분께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화에 나섰고 3시간만인 오후 3시56분께 주불을 잡았다.
소방은 신고 접수 약 1시간 뒤인 오후 1시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1대와 인력 66명을 동원해 대응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목조건물인 송석정이 반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성북동 별서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성북동 별서는 조선 고종의 아들 의친왕이 살던 별궁의 정원으로 2020년 9월 2일 명승으로 지정됐다. 송석정은 1950년대 신축된 건물이다. 갑신정병 당시 명성황후의 피난처이기도 했으며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조선시대 민가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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