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25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이클 존 리가스 국무부 관리·자원 담당 부장관을 만나 한미 관계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리가스 부장관을 향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각급에서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미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리가스 부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측의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가자고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두 명의 부장관을 두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인 리가스 부장관은 조직·예산 및 대외원조 등을 총괄한다.
아울러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국 경제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국무부 차원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또 김 차관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미국의 이민정책 변화와 관련해 한국 국민에게 피해나 부당한 권익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조현 외교부 장관도 면담 장소를 방문해 리가스 부장관과 인사를 나눴다.
리가스 부장관은 조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안부를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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