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5일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배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처리했다.
과방위는 전날 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청문회 초반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겨냥한 피켓을 비치하면서 여야 갈등이 일었지만 오후에는 후보자 정책 검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 후보자는 인공지능(AI) 전문가로 2016년 LG그룹에 합류해 2020년부터 LG AI연구원장으로 일했다.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 개발을 주도하는 등 이재명 정부 핵심 과제인 'AI 3대 강국' 실현할 적임자로 꼽힌다.
배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산업의 최일선에 있었던 AI 전문가로서, 그리고 과학기술인으로서, 그간의 현장 경험들을 살려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AI 인프라 구축 및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등 생태계 구축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체계 혁신 등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국가 혁신 생태계의 핵심인 'AI·과학기술 인재 강국' 실현 등을 약속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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