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글·사진 이상배 전문기자]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논란 속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지난 3주간 소회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에게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여성가족부 관련된 업무뿐만이 아니라 저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갑질 의혹을 제기했던 두 명의 보좌관에 대해 법적 조치 여부를 문의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에 대해서는 “하겠다고 예고한 적도 없다”. “다시 한번 확인해봐 달라”고 부인했다.
가족이 주민등록상 거주지인 서울 강서구가 아닌 서울 종로구에 거주한다는 의혹에서 불거진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저희 가족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세상을 천천히 살아가는 아이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원래 광화문에서 가족 전체가 거주했으나 21대 총선 이후로 지역구인 강서갑으로 이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그러나 모두를 곧바로 옮기는 게 아이에겐 굉장히 가혹한 일이었고, 아이가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 있고, 본인이 익숙한 환경서 조금씩 강서로 적응할 수 있도록 광화문 집을 그대로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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