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청년 선호 지역에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는 10일 청년 특화 임대주택 '안암생활'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입주 청년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이정헌 기획위원 등 국정기획위원회 위원과 입주 청년, 민간 운영사,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안암생활'은 민간이 청년을 테마로 기획해 제안한 임대주택 사업이다.
방치된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전용면적과 복층 여부에 따라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27만~35만원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유주방, 코워킹스페이스, 공유회의실 등 커뮤니티 공간을 갖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 청년월세 지원 등 현재 시행 중인 주거정책의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 선호 입지에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매입임대주택과 특화주택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헌 기획위원은 "청년들에게 주택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 만큼, 정부의 주거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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