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임 국무총리가 오는 6일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고위당정협의회를 주재한다.
지명 이후 꾸준히 '경제와 민생회복'을 강조해 온 김 총리는 물가와 폭염 대책을 주요 의제로 올려 논의할 예정이다.
4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개최되는 첫 고위당정협의회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김윤덕 사무총장·진성준 정책위의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김용범 정책실장·우상호 정무수석·하준경 경제성장수석·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겸 1차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향후 고위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총리는 4일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항의 집회 중인 농민단체를 만난다.
국회 인준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님의 (국정운영)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겠다"는 소감을 밝혔던 김 총리는 송 장관 유임에 반대하는 농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에 대한 견해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로 이동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제49대 국무총리 공식 취임식은 내주 초께 할 예정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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