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0.5% 감소한 1조5038억…당기순익 739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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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038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코오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4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7.7%나 급증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0.5% 감소한 1조5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 신규 5G 통신 소재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수준 매출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은 고원가 현장 완공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비주택 부문 신규 착공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속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신차 및 인증중고차 판매가 늘며 매출·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은 739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코오롱티슈진의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 약 500억원이 반영돼 적자 전환했다"며 "전년 말 대비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70% 이상 상승함에 따라 발생한 주가와 전환사채 평가가치의 차액을 손실로 반영한 결과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흐름과 무관한 장부상 손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오롱은 수익성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운영 효율화 및 FnC 부문의 중국 시장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건설 경기 불황에도 상반기 누적 1조3063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코오롱글로벌은 비주택 수주 비중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하반기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개설 등 IT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