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노조 위원장·송치영 이앤씨 사장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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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9일 오전 경기 광명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3월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포스코그룹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명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정부 전수조사 대상이 된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찾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명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연이은 사고에 통렬히 반성한다. 재해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외부 전문가와 사내 경영 진단 조직이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아울러 해외 유수 기업을 방문해 안전관리 선진 사례를 도입한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이후에는 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찾아 작업 환경을 점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올해 1월과 4월, 7월, 이달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포스코에서는 지난달 14일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가 났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범죄 혐의점을 들여다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31일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꾸렸다. 포스코그룹은 △회장 직속 그룹안전특별진단TF 출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이바지 △안전 전문회사 설립 검토 △산재가족돌봄재단 설립 등 내용이 담긴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공개했다.
연이은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은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고, 송치영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이 후임으로 취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모든 공장 현장 103곳 작업과 신규 인프라 수주 활동을 중단했다.
국토교통부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전국 100여개 건설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