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 금융시장의 표준 금리 역할을 할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의 사용을 활성화하고자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의 금리를 계산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KOFR 변동금리채권의 금리 계산기는 KOFR 수치를 공개하는 전용 웹사이트에서 활용할 수 있다.
KOFR은 과거 표준 금리 역할을 했던 CD(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를 대체하는 지표로,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KOFR의 산출 기관이다.
KOFR 변동금리채권은 이 금리를 쓰는 대표적 기관 간 거래 채권이지만, 이자가 미리 정해지지 않고 사후에 확정되는 특성 때문에 발행·유통이 까다로웠다.
이에 따라 KOFR 변동금리채권을 신규 취급하는 금융 기관은 상품과 관련한 이자 지급방식 결정과 관련 시스템의 개발·검증 업무에 이 금리 계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KOFR이 덜 익숙한 금융권에서 관련 채권의 발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올해 4월부터 네이버와 다음 포털에 KOFR 수치를 게재했고 온라인 경제용어사전에 KOFR 항목을 등록하는 등 KOFR 관련한 대중 인지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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