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과 상법 개정 추진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형 편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연초 대비 3조72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주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VIP 한국형 가치투자 펀드는 국내 대표 가치투자 하우스인 VIP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바텀업 중심의 투자 전략을 활용하는 가치주 펀드다.
2023년 4월 설정된 이후 2년 만에 운용펀드 기준 운용자산(AUM) 8800억대로 성장하며 탄탄한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VIP 한국형 가치투자 펀드는 단기 차익 실현이 아닌 투자 기업과 장기적 동행을 목표로 국내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한다.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 온 4명의 펀드매니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상호보완하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단순 가치주 매수 보유 전략이 아닌 종목 매수 후 저평가 상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우호적 행동주의 전략을 표방한다.
주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을 마련해 기업이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또 하나 독특한 점은 펀드 성과에 따라 운용보수가 달라지는 성과연동 펀드라는 점이다.
직전 1년간의 펀드수익률에 따라 다음 분기 운용보수율이 변동되며 직전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경우에는 운용보수를 0%로 낮추게 된다.
대신 절대수익률을 초과 달성하면 운용보수가 증가하는 구조다.
이달 7일 기준 6개월 성과 30.81%(A클래스)로, 벤치마크(BM)인 코스피200 성과 24.50%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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