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재정부]
임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 현장 상황과 지원사업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현장에서 취약계층 주민을 만난 임 차관은 역대급 폭염 속에서 쪽방 주민들이 겪는 일상의 고충과 냉방비용 증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 등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에너지복지 사업 실시기관 관계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임 차관은 "에너지복지 사업이심각한 폭염 상황에서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당부했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부담 경감을 위해 '에너지바우처'의 올해 지급 절차를 이달 1일부터 개시했다.
통상 여름과 겨울로 나눠 지급했던 예년 달리 올해는 수급자가 폭염 상황에서 바우처를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70만원 수준인 연간 전체 지원액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수시 점검을 통해 미사용 위기 가구에 문자우편 등을 안내하고, 필요시 집배원사회복지사가 거주지에 직접 방문하는 등 집행 과정을 살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 차관은 “이상기후로 인해 기상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건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계층은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라며 "책정된 예산은 현장에서 쓰일 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