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효율 낮지만 사회적 책임으로 생산
PKU 가족캠프 1000만원 기부·제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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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열린 제23회 PKU 가족성장캠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
[더팩트｜우지수 기자] CJ제일제당은 '햇반 저단백밥'을 통해 희귀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 어린이들을 17년째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햇반 저단백밥은 PKU 등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 함량을 일반 햇반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지난 2009년 PKU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만 24시간이 걸리는 특수 공정을 거쳐 생산 시간도 일반 햇반보다 10배 이상 소요된다. 수익성은 낮지만 사회적 책임감으로 지금까지 약 270만개를 생산·공급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매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 환아 가족캠프에 참여해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1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제23회 꿈과 희망을 키우는 PKU 가족성장캠프'에 햇반 저단백밥과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PKU는 신생아 6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 대사가 불가능해 평생 저단백 식단이 필요하다. 일반 쌀밥도 섭취가 어려운 이들에게 햇반 저단백밥은 필수 식품이다.
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팀장은 "즉석밥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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