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크라스, 국제 컨퍼런스에서 일본 주요 암센터와 정밀 유전체 공동연구 성과 발표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7-11 08:00:00

정밀 전장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이노크라스는 일본 주요 암센터 및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전장 유전체 분석 기반 연구 성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노크라스는 지난 2월, 스미토모 상사 그룹 산하의 Summi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SPI)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내 암 환자 대상의 정밀 유전체 분석 기반 임상 연구 모델을 공동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국립암센터와 게이오대학병원을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과 함께 실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노크라스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일본암학회(JCA)와 미국암연구학회(AACR) 공동 주최 정밀의료 국제 컨퍼런스에서 일본 국립암센터와의 첫 번째 공동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사 정밀 암 유전체 분석 솔루션 'CancerVision'을 일본 국립암센터 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적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진 및 연구진과 실질적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어 7월 4~5일 도쿄에서 열린 임상 바이오뱅크 학회(Society of Clinical Biobank)에서는 게이오대학병원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발표에서는 'CancerVision'뿐 아니라 암 치료 후 미세 잔존 질환(MRD)을 정밀 탐지하는 'MRDVision'의 실제 적용 사례도 함께 다뤄졌다.

'MRDVision'은 암 치료 후 체내에 남아 있는 미세 암세포를 높은 민감도로 탐지하는 차세대 분석 솔루션으로, 정밀한 치료 반응 평가와 재발 예측에 기여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기존 패널 분석을 넘어 정밀 유전체 방식의 분석을 도입하여 임상적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노크라스가 기술자문과 컴퓨팅 파워를 제공함으로써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리과장 안상정 교수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고려대병원은 환자분들이 본인의 유전체 데이터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노크라스와 함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의료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크라스 관계자는 "이번 한·일 주요 기관과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의미 있는 공동 연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정밀진단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