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로 국내 신규 전력망 건설 문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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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LS일렉트릭, LS전선과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전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이 LS계열사들과 협력해 세계 최초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을 구축해 돌파구를 마련한다.
한전은 10일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LS일렉트릭, LS전선과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신규 전력망 건설이 쉽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초전도 송전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초전도 기반의 전력공급 기술 개발과 제도 정비를 주도하고 LS ELECTRIC은 초전도 전류 제한기와 전력 기자재 공급,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설계와 생산을 하게 된다.
앞서 3사는 지난 20년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19년도에 신갈과 흥덕 변전소 구간을 23킬로볼트(kV)급 초전도 케이블로 연계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바 있다.
23KV 초전도 케이블도 활용해 추가 변전소 건설 없이 기존 154kV만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초전도 스테이션을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등 초전도 전력시스템 분야에 혁신적인 성과를 이뤘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초전도 전력망 데이터센터 구축은 세계시장에서 K-Grid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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