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핑거에 대해 스테이블코인과 STO(토큰증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중장기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따.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핑거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및 솔루션을 금융기관에 제공한다"며 "주요 사업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및 공공기관 관리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STO, 블록체인 등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주요 시중은행 및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핑거는 2020년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인프라 'F-Chain'을 기반으로 STO 발행·유통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STO(토큰증권) 분야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이라며 "주요 핵심 사업은 'F-STO' 플랫폼으로,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장외거래(OTC) 인프라, 계좌관리 미들웨어, 블록체인 탐색기 등을 일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핑거는 K제약과 식음료 투자계약증권 발행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산업재산권 조각투자 혁신금융 서비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는 보안과 지급준비금 증명 기술을 확보하며 기술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MPC(Multi-Party Computation) 기반 디지털 금고 체계를 개발했고 MPC 기반 분산키 생성·서명 체계, RBAC(Role-Based Access Control) 기반 인증 체계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지식(ZKP) 증명기술을 활용한 지급준비금 증명 기술을 개발해 PoC(사전검증)를 계획 중"이라며 "이를 통해 지급준비금 실시간 증명과 거래 일괄 처리로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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