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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자택. 연합뉴스 |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4명은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에 대해 지난달 13일 매도 약을 체결했다.
중개 거래를 통해 매매가 이뤄졌으며 중개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였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약 1073㎡, 연면적은 496㎡(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이 주택은 고 이건희 회장이 2010년 새한미디어로부터 약 82억8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유족 4인이 상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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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가족들과 한국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별세 당시 이건희 회장은 이태원동 2채,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삼성동, 중구 장충동 각 1채 총 5채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충동 주택은 2021년 팔렸고, 이태원동의 또 다른 주택도 2023년 처분했다.
이태원동 주택에 대해서는 2021년 210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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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처분한 이건희 선대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주택 전경. 네이버 지도 캡 |
업계에서는 이재용 회장 등 유족들이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이 내야 하는 상속세는 12조원으로, 2026년 4월까지 납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주식을 처분하거나, 주식 담보대출을 받았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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