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행정안전부 내수 경기 활성화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계획 발표
신청, 지급 시기 및 방법과 사용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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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신청 및 지급된다. /국회사진기자단 |
[더팩트｜오승혁 기자] 이재명 정부가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신청 및 지급된다.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거주지·가구 상황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성 지원책으로, 카드사 연동 방식과 지역화폐 형태 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소비쿠폰의 신청 방식과 사용 방법을 행정안전부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Q&A(질의응답)로 풀어본다.
Q.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을 정부는 1차, 2차 두 차례에 걸쳐 순차 지급한다. 1차 지급 대상은 전 국민이며, 2차는 상위 10% 소득층을 제외한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급신청 및 지급 기간은 1차가 이달 21일부터 9월12일까지고, 2차는 9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Q. 소비쿠폰 지급 규모는?
1차 지급에서는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구에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5만원을 더 받게 된다. 이어지는 2차 지급에서는 추가로 10만 원이 지급되며, 총 최대 55만 원의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Q. 카드사 연동 및 사용 방식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삼성, 현대, 롯데, NH농협 등 주요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일 익일부터 해당 카드에 소비쿠폰 전용 포인트가 자동 충전되며, 일반 포인트와 별도로 관리된다. 결제 시 쿠폰 잔액이 우선 차감되며, 부족한 금액은 일반 결제로 이어진다.
KB Pay, 신한 SOL, 우리WON카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 앱과 연계 신청도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는 동 주민센터 또는 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리 신청하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 방식으로 신청이 분산된다. 잔액은 카드사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사용 가능한 가맹점도 사전 조회할 수 있도록 별도 메뉴가 마련된다.
Q. 어디에서 쓸 수 있나?
소비쿠폰은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학원 등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반면 백화점·대형마트·프랜차이즈 직영점·온라인몰·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는 예외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신청 시 등록한 주소지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타 지역에서의 소비는 제한된다.
Q. 스타벅스에서 사용할 수 있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타벅스를 비롯해서 카페, 편의점, 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종의 직영점은 안 되고 가맹점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100% 본사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직영 및 가맹 방식이 혼합된 매장에서는 쓸 수 있다. 소비자들이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 가게만 봐서는 알 수 없기에 행정안전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한국에서 직영점으로만 운영하며, 개인 가맹점은 없다
Q. 배달의민족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의 배달 플랫폼에서는 '만나서 결제'를 선택해서 라이더가 가져온 식당 카드 단말기에 직접 결제하는 경우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배달 플랫폼에서 체크카드로 직접 결제하면 소비쿠폰 금액에서 지불되는 것이 아니라 통장 잔고에서 금액이 지불된다.
Q. 대형마트 안에 있는 미용실 등에서는 쓸 수 있나?
대형마트 건물 안에 입점한 미용실, 안경점, 약국, 음식점, 키즈카페 등의 임대 매장에선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본사들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을 안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