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결제기업 NHN KCP는 지난 3일 '2025 수원특례시 일본 바이어 방한 수출 상담회'에서 국내 중소제조기업 대상 일본 수출·결제 지원 상담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청이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한 행사는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현지 바이어 10명이 참여했다.
수원에 본사나 공장을 둔 화장품, 의류, 생활기기, 식품, 반려용품 등 종합소비재 제조 중소기업 70개사는 일본 바이어와 대면 수출 상담을 했다.
수출상담회에서 NHN KCP는 글로벌 카드사 비자와 함께 글로벌 무역 결제 플랫폼 GTPP를 통해 바이어의 법인카드로 무역대금을 즉시 결제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수수료를 수출·수입업체가 협의 분담하고 수출 상담 당일에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날 현장에서 즉시 결제했다.
기존 은행 신용장 결제로는 수출·수입업체 모두 은행 수수료를 내야 했다.
수출 대금은 한 달 뒤 받을 수 있었다.
GTPP는 코트라·비자·NHN KCP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무역대금 결제 전용 플랫폼이다.
해외 바이어가 신용카드로 손쉽게 수입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몽골, 대만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안에 미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NHN KCP 관계자는 "GTPP를 비롯한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고도화해 글로벌 무역 결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및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HN KCP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비롯해 간편결제, 정산, 보안 등 전 방위적인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전자결제서비스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무역대금 결제, 주택 결제 시장 등 제조업과 현금결제 영역까지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규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NHN KCP는 그동안 축적해온 지급결제 인프라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종합가맹점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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