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조3149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4561억원(영업이익률 34.7%)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4272억원를 6.8%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5공장이 4월부터 본격 가동되며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있었지만 4공장의 안정적인 램프업 효과로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04원으로 전분기(1453원)보다 하락했지만, 연간 환율은 1392원 수준으로 회사의 연초 가정치(1400원)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2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20~25%)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누적 수주 규모는 3조2000억원에 달하고,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7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 모멘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일본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며 "4공장 부분 가동 후 5개월 만에 5공장 증설이 발표됐던 점을 고려하면, 연내 6공장 증설 발표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미국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Biosecure Act)이 연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체 생산기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10월 1일 분할 예정인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의 향후 사업 방향성도 새로운 투자 모멘텀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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