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경영자문, 컨설팅 등 전 사업 부문의 인공지능(AI) 전문가를 하나로 통합한 전사 AI 조직 'One AI(AI 통합 서비스 그룹)'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One AI의 리더는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가 맡는다.
이번 출범은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전환(enterprise wide AI)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그간 부문별로 분산된 AI 전문 역량을 통합하고,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의 AI 자산 및 파트너십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One AI는 AI 전략 수립, 거버넌스 구축, 도메인별 구현은 물론, 딜로이트 글로벌의 강력한 빅테크 파트너 사인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Zor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사적 에이전틱 AI 전환을 견인하는 글로벌 컨설팅 조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로이트는 이미 엔비디아(NVIDIA),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및 AI 기술 기업과 강력한 얼라이언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AI 전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Zora AI'를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해 발표했고, 현재 여러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딜로이트와 함께 AI 전환을 진행 중이다.
배 대표는 "한국 기업들 역시 개별 유즈케이스 중심의 AI 활용에서 벗어나,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혁신을 목표로 하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전사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One AI는 딜로이트 글로벌과 파트너사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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