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학회와 함께 관광산업 중장기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한국관광 미래 토론회'를 매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학계, 업계와 함께 총괄, 관광정책, 관광산업 3개 분과로 나눠 3주간 매주 목요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총괄분과 토론회가 이날 오후 4시 관광미래인재센터 회의실에서 열린다.
제1차 토론회에서는 한국관광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논의하고 오는 23일 2차 관광정책 분과 토론회, 30일 3차 관광산업 분과 토론회가 이어진다.
문체부는 지난 2월 '여행가는 봄' 캠페인 출범과 함께 관광산업을 뒷받침할 중장기적 혁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관광학회를 비롯한 학계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유관 기관,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연속 토론회에서는 정책환경 변화에 맞는 관광정책 목표와 비전, 관광 지원사업과 조직의 혁신, 법ㆍ제도 개선, 관광산업의 변화와 확장, 지역관광시스템 혁신, 외래관광객 유치 등 주요 중장기적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문체부는 3개 분과별 토론회가 끝나면 5월 중 '(가칭)한국 관광 미래 포럼'을 열어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관광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관광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관광의 융ㆍ복합화와 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른 관광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문체부는 이번 연속 토론회에서 학계, 업계와 함께 관광정책의 중장기적 체계 전환을 논의하고 관광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