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시즌3 MC로 이준 발탁
지난 25일 티저 오픈…1일 첫 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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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준이 웹예능 '워크맨' 시즌3의 MC를 맡아 활약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준이 '워크맨'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특유의 엉뚱함과 과한 열정이 매력으로 꼽히는 그가 지난 6년간 '워크맨'의 인기와 화제를 모은 방송인 장성규의 빈자리를 채워 구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유튜브를 통해 매주 금요일 공개되는 웹예능 '워크맨-Workman'(이하 '워크맨')은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직장인의 애환과 웃음을 전하는 콘셉트로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콘텐츠다. JTBC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코너였다가 2019년 7월 독립해 첫 공개된 '워크맨'은 2022년 시즌1을 마무리했고 같은 해 11월 시즌2를 시작해 지난 5월 마쳤다. 1일부터 시즌3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워크맨' 시즌 1·2는 MC를 맡은 장성규가 '선넘규'(선을 넘는 장성규)라는 수식어를 얻고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상파 방송에서는 보기 어려운 비속어와 욕설을 섞은 과감한 멘트로 구독자들을 웃음을 저격했다. 이를 통해 '알바생'(아르바이트생)들이 흔히 겪는 고충을 거침없이 토로하며 보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나드는 장성규의 활약 덕에 '워크맨'은 빠르게 구독자 수를 늘렸고 화제를 모았다. 구독자 수는 채널 개설 약 한 달 만에 100만 명, 두 달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417만 명을 자랑하고 있다. 2019년 8월 공개된 영상 '에버랜드 알바 리뷰 1편'은 조회수 2492만 회를, 2020년 7월 공개된 영상 '패밀리 레스토랑 리뷰'는 조회수 1883만 회를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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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이 MC를 맡은 '워크맨'은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직장인의 애환과 웃음을 전하는 콘셉트로 누적 조회수 1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콘텐츠다. /유튜브 영상 캡처 |
이렇게 6년 동안 '워크맨'을 이끈 장성규가 지난 5월 하차하면서 프로그램은 두 달간 휴식기를 가졌고 8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즌3의 MC로는 이준이 나선다.
2009년 그룹 엠블랙(MBLAQ)으로 데뷔한 그는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드러지는 예능감을 뽐냈다. 2014년 팀을 탈퇴하고 다양한 드라마·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한 후에도 꾸준히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활약했다.
지난해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짠돌이' 면모로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예능 출연은 더 잦아졌다. '전참시' 출연 후 MBC 예능 '짠남자', SBS 예능 '정글밥2-카리브밥',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등에 등장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KBS2 예능 '1박2일 시즌4'의 새 멤버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활약 중인 '1박 2일'에서 그는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친근하게 소통하고 미션에 목숨을 걸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종영한 '정글밥2-카리브밥'에서는 카리브해에서 식재료를 구하며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소탈한 모습을, 6월 마친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는 유튜버 곽튜브와 함께 동유럽을 여행하며 긴밀한 '브로맨스'(남성 간의 뜨거운 우정과 유대)를 보여줬다.
이렇게 이준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특유의 엉뚱함과 과한 열정을 보여줘 '예능 치트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 엄청난 의욕을 내뿜는 열정이 과다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다른 사람에게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발상 말투 행동으로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한다. 넘치는 열정과 허술함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리액션 역시 웃음 포인트다.
이런 그의 매력이 '워크맨'에서도 통할지 호기심을 모은다. 그가 가진 허당미에서 비롯한 친근함과 뜨거운 열정이 '워크맨'의 새로운 변화와 맞물려 좋은 합을 이뤄낼지가 관건이다. '워크맨' 시즌3는 기존 포맷은 유지하지만 보다 현실감 있는 직업 체험과 현장 중심의 인터뷰를 강화해 시청자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리뉴얼 된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특유의 매력을 뽐낸 이준이기에 그가 '워크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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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맨' 시즌3 티저 영상을 통해서는 이준이 경주월드에 직업 체험을 하러 나선 모습이 전해졌다. /유튜브 영상 캡처 |
이 가운데 '워크맨' 시즌3 예고 영상을 통해서는 그가 가진 특유의 열정이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준은 그가 출연한 영화 '닌자 어쌔신'의 대사를 읊으며 제작진에게 높은 기억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어필했다. "일이 힘들더라도 본업하시는 분들을 존중하기 위해 힘든 티를 내지 않겠다" "프로그램을 통해 희로애락을 느껴보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내뱉기도 했다.
이어 이준이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월드의 롤러코스터 '드라켄'을 수리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비명을 지르며 최고 높이 63m에 달하는 '드라켄' 꼭대기를 향해 계단을 올랐다. 올라가면서 "밑이 다 보여" "방금 진짜 무서웠다"고 두려워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경주월드 다시 오실 생각 있냐?"고 묻는 제작진의 말에 멍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이준의 모습은 기대감을 모았다.
'워크맨'의 새 MC로 나서는 이준은 예능 활약과 더불어 뮤지컬에도 출연하며 '열일' 중이다. 지난 6월 개막한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 처음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그는 가미야 도루 역을 맡아 연기는 물론 노래 안무 등을 소화해 내고 있다. 작품은 오는 8월 24일까지 공연된다.
이렇게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은 이제 '워크맨'을 통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워크맨'에서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그의 본격적인 활약은 1일 유튜브 채널에서 오픈되는 영상을 통해 전해진다. 그가 가진 매력이 프로그램과 좋은 합을 이룰지 이목이 모인다. 이준의 본격적인 활약이 담긴 '워크맨' 시즌3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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