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화상 기자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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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의 메가폰을 잡은 맷 샤크먼 감독은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더팩트｜박지윤 기자] 맷 샤크먼 감독에 의해 새로워진 '판타스틱 4'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 가운데 위기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감독 맷 샤크먼, 이하 '판타스틱 4')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21일 오전 진행됐다. 메가폰을 잡은 맷 샤크먼 감독은 온라인을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판타스틱 4'는 예기치 못한 능력을 얻고 슈퍼 히어로가 된 4명의 우주 비행사 리드 리차드(미스터 판타스틱)와 수 스톰(인비저블 우먼), 쟈니 스톰(휴먼 토치), 벤 그림(더 씽)이 행성을 집어삼키는 파괴적 빌런 갤럭투스로 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거대한 사건을 그린 마블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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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샤크먼 감독은 "캐릭터들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는데 마블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이 캐릭터들을 MCU에 소개할 수 있게 돼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먼저 맷 샤크먼 감독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판타스틱 4' 코믹스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캐릭터들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는데 마블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이 캐릭터들을 MCU에 소개할 수 있게 돼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은 이전 '판타스틱 4' 시리즈와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을까. 이 같은 질문을 듣고 '1960년대 시대적 배경'을 언급한 맷 샤크먼 감독은 "스탠 리와 잭 커비가 '판타스틱 4' 캐릭터들을 처음 창시했던 시기가 60년대였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1960년대는 기술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주의가 있었고 달에 사람들을 보냈던 때다. 이러한 시대적 정신과 분위기가 '판타스틱 4'의 DNA"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작품은 다른 유니버스, 다른 지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복고풍 미래주의적인 배경이 신선한 매력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하며 레트로 퓨처리즘으로 대표되는 이번 작품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레트로 퓨처리즘의 중심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이자 발명가 리드 리처드(미스터 판타스틱)가 있다. 이와 관련해 맷 샤크먼 감독은 "스티브 잡스와 아인슈타인을 결합한 인물이다. 미스터 판타스틱이 되기 이전부터 세상을 바꾸고 있었던 혁신적인 존재"라며 "'판타스틱 4'의 제5의 멤버로 불리는 만능로봇 허비도 그가 만들어낸 산물인데 허비는 우리 세계의 아이폰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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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드라마 '왕자의 게임'과 영화 '글래디에이터 2'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페드로 파스칼이 팀의 리더 리드 리차드 역을 맡아 작품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바네사 커비는 수 스톰으로 분하고 조셉 퀸은 쟈니 스톰을, 에본 모스-바크라크는 벤 그림을 연기하며 새로운 '판타스틱 4'를 완성한다.
이렇게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한 맷 샤크먼 감독은 "아주 이상적"이라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페드로 파스칼과 바네사 커비가 함께 있는 모습을 처음 본 순간부터 본능적으로 아주 훌륭한 케미가 생길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페드로 파스칼은 천재성과 인간성을 모두 담아낸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할 적임자였고 바네사 커비는 스마트하고 헌신적인 배우"라고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무엇보다 '판타스틱 4'는 마블 코믹스 만화 '판타스틱 4' 실사 영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MCU에 합류한 후 선보이는 영화로 관심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이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든 뉴 데이' 등으로 이어지는 MCU 페이즈6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기도 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1세대 히어로 캐릭터들이 하차하면서 MCU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판타스틱 4'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에 맷 샤크먼 감독은 "마치 릴레이 경주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저의 역할을 다했고 다음 주자는 루소 형제 감독들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열심히 작업한 영화를 한국 팬분들이 봐 주신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대하고 있다. 한국 팬분들도 MCU에서 새롭게 소개되는 '판타스틱 4'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판타스틱 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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