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인기에도 후보 불발
외신 "뜻밖이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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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에미상 후보 지명에 불발됐다. /넷플릭스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가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시즌2가 드라마 부문 주요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으나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시즌2와 시즌3가 서사상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돼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완성도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시즌1은 2021년 공개 직후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며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2022년 74회 에미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총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황동혁 감독의 감독상, 이유미의 게스트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에미상 출품 기준은 2023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작품이다. 시즌3는 지난달 선보인 만큼 내년 시상식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2에서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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