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무너지지 않겠다는 저희 의지를 담아습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나우즈(NOWZ)가 ‘청춘’을 주제로 컴백했다.
데뷔 1주년을 맞은 이들은 최근 팀명을 변경하고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9일 발매한 첫 미니앨범 ‘이그니션(IGNITION)’은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꿈을 향한 이들의 열망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으로 구성된 나우즈의 새 타이틀곡 ‘에버글로우(EVERGLOW)’는 얼터너티브 록과 메탈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잿더미 속에서도 끝까지 타오르는 불꽃처럼 “절대 꺼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히트곡 메이커인 프로듀서 엘 캐피탄이 진두지휘하고, 진혁과 시윤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에버글로우’는 기존 나우즈의 음악이 한 단계 진화한 결과물이다.
몰아치는 록 사운드와 폭발적인 군무가 어우러지며, 무대에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시윤은 “얼터너티브 록이 아이돌 음악에선 주류 장르가 아니지만, 나우즈만의 색을 구축할 수 있을 같아서 도전했다”고 밝혔다.
앨범은 멤버들의 내면과도 맞닿아 있다.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현빈은 “‘에버글로우’는 ‘영원히 빛난다’는 의미”라며 “뮤직비디오 역시 무너진 세상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시련과 아픔이 있어도 무너지지 않고 빛나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연우는 “다들 힘든 연습생 시절을 지나왔다”며 “그럼에도 빛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록 사운드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나우어데이즈(NOWADAYS)’로 데뷔한 이들은 최근 ‘나우즈(NOWZ)’로 팀명을 바꾸고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
‘지금 이 순간(NOW), 무한한 가능성(Z)을 그린다’는 뜻이다.
‘나우즈’는 나우어데이즈 시절 팬들이 애칭처럼 불러온 이름이기도 하다.
현빈은 “나우어데이즈로 지낸 1년은 너무 소중한 기억”이라며 “이번 앨범은 ‘이그니션’이라는 이름처럼 나우즈의 본격적인 새 출발이다.
K팝 신에 저희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고 바랐다.
수록곡 ‘자유롭게 날아’는 소속사 선배 아이들(i-dle)의 우기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피처링까지 참여했다.
끝없는 불안, 자신을 향한 기대와 의심 사이에서 길을 찾으려는 청춘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선공개 이후 중국 QQ뮤직 신곡 차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우기가 빚어낸 음악적 완성도 위에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
연우는 “‘청춘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진심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타인이 아닌 나우즈만의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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