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주연한 실감형 VR 콘서트가 국내 흥행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차은우의 첫 VR 콘서트 작품 ‘차은우 VR 콘서트 : 메모리즈(CHA EUN-WOO VR CONCERT : MEMORIES)’는 지난 6월 18일 CGV 연남과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봉한 이후 국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관객은 VR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차은우의 감정 연기와 퍼포먼스를 약 10cm 앞 거리에서 실감 나게 체험한다.
‘너와 단둘이’, ‘Fu*king great time’, ‘Memories’ 등 솔로곡 위주로 구성된 셋리스트는 감정 흐름에 따라 배치돼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실제 관객 후기에는 “차은우가 눈앞에 있는 줄 알았다”, “나도 모르게 숨을 참게 된다”, “4회차 관람 중”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SNS를 중심으로 관련 해시태그와 영상이 확산되며 입소문 효과도 거셌다.
지방 및 해외 상영 요청이 쏟아지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즈’는 현재 일본, 대만,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순차 상영 중이다.
일본에서는 개봉 첫 주 미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조기 매진 사례가 발생했다.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며 VR 콘서트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VR 콘텐츠 제작사 어메이즈(AMAZE)의 기술력이 총집결된 작품이다.
12K 하이퍼리얼 실사 촬영, AI 슈퍼 레졸루션, 언리얼 엔진 기반의 VFX 기술 등을 활용해 극사실적인 몰입감을 구현했다.
이는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기술 기반 감성 콘텐츠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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